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작가, 신작 '오버 더 초이스'로 독자들 찾아온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소설 플랫폼 브릿G가 이영도 작가의 신작 ‘오버 더 초이스’의 단독 연재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9일 브릿G의 새로운 작품 폴더에 첫 화가 게재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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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홈페이지 갈무리> |
이번에 연재될 신작 소설 ‘오버 더 초이스’는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의 설정을 잇는 1천 9백매 분량의 장편 소설이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작은 도시의 인간 보안관 티르 스트라이크와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단편집이다. 다루는 악기마다 족족 죽여 버리는 ‘악기 살해자 호라이즌’, 겹친 악재에 죽음을 결심한 그레이 엘프 청년 ‘션 그웬’, 과학적 이치를 무시하고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개양이’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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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표지> |
신작은 최초 유료이나 기다리면 무료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추후 브릿G 모바일 앱에서는 선 공개되는 분량이 단독으로 추가된다. 단 연재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기존에 무료로 볼 수 있던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가 초반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런 이영도 작가는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7년에는 하이텔에 판타지 장편소설 ‘드래곤 라자’를 연재하여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드래곤라자의 후속작인 ‘퓨처 워커’와 ‘그림자 자국’, 뱃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폴라리스 랩소디', 한국적 판타지 배경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여섯 편의 단편을 엮은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등을 펴냈다.
당시 이영도 작가의 팬들은 작가를 ‘네크로맨서’라 부르고 스스로를 ‘좀비’라고 자칭하는 등 큰 애정을 표했다. 일부 팬들은 2004년 책(눈문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의 이름을 본뜬 컨셉 팬카페 ‘피눈물을 마시는 새’를 만들어, 팬픽 등의 왕성한 활동을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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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드래곤 라자' 표지> |
이런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드래곤 라자’는 온라인 게임과 만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에 소설의 후반부 여섯 쪽 분량이 태성출판사에서 간행한 고교 문학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고교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을 교과서에 수록해, 학습효과 상승효과를 도모했던 것.
이렇듯 국내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인 이영도 작가의 신작 소식에, 많은 판타지 마니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 독자는 브릿G 공지에 “으허헝, 정말 오래기다렸습니다”라는 덧글을 남기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표했다.
육준수 기자 skdml132@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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