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뉴스요약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5월 7일 오후 6시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는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의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이뤄진 만남으로, 단일화 논의의 구체적 진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가 11일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은 허위사실공표죄의 ‘행위’ 요건을 삭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법

서울고등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했습니다. 법원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고자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사법부 내부에서는 국민 주권 행사 방해라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경제/산업

체코 행정법원이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제기한 소송을 받아들여, 한국수력원자력의 26조 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서 서명이 하루 앞두고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계약이 최종 불발된 것은 아니고 일정이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외교적 부담이 커졌습니다.

사회/기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심 해킹 사태 발생 19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으나,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 보상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국제사회는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바티칸에서는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우리 시간으로 5월 7일 밤 10시 시작됐습니다